화폐와 금융, 화폐제도의 여러 가지 종류

 

화폐의 기원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재화보다 자기에게 사용 가치가 높은 재화를 보면 자기
소유의 재화를 포기하고 그 사용 가치가 높은 재화를 얻고자 하는 충동이 있습니다.

그 충동이 바로 교환의 동기가 됩니다. 이처럼 교환 당사자들이 상대방으로부터 자기가

사용하고자 하는 재화를 교환하는 것을 직접 교환이라고 합니다. 
직접 교환의 방법으로는 교환이 널리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선 자기
소유의 재화 A를 그것보다 교환성이 높은 B 재와 교환하여 그다음에 B 재를 최종적으로
원하는 X와 교환하는 것이 능률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간접 교환입니다.
간접 교환의 교황방식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람이 교환의 매개물로 가장 선호하는
재화가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간접 교환 과정에서 간접 교환의 매개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이 바로 화폐입니다. 

 

물물교환제도와 상품화폐

 

물물교환제도는 직접 교환을 의미합니다. 물물교환은 교환하고자 하는 당사자들이 교환되는
재화의 양과 질, 교환방법과 비율 등에 있어 상호 만족하여야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물물교환제도에게서는 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 상당한 거래비용과 거래당사자를 탐색하는 
탐색비용이 막대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거래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일정한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교환을 하는 거래소,
즉 시장이 상설화되었습니다. 시장의 상설화는 거래당사자들 탐색하는 탐색비용을 어느 정도
절감하여 기타 거래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 즉 교환되는 재화들의 정확한 가치 적정과
교환 비율의 결정 등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일방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다수의 재화가 교환의
중개 물로써 이용되기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곡물, 가축, 조개껍질, 귀금속 등이 교환을
매개하는 중개 물이 되었는데, 이를 상품화폐라 합니다.

 

화폐제도의 발달

 

금본위제도는 상품화폐들은 화폐로써 갖추어야 할 여러 요인 등을 충족하는 데 있어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물품이 화폐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에게 잘 알려져 있어야 하는 주지성, 품질의 동질성, 분할과
운반이 편리한 분할 성과 이동성 그리고 일정 기간 이상 저장할 수 있는 내구성 등을 구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들 상품화폐는 화폐적 요건들을 충족하는 정도가 각각 상이하고 불완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중 화폐적 요건을 보다 충족할 수 있는 금, 은, 동 귀금속의 화폐로 주로 이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금속화폐는 초기에 교환할 때마다 일일이 금속의 무기와 순도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하여
국가가 일정량의 금속에 일정한 화폐단위를 고시하고 이에 따른 주화를 제조하여 발행하였습니다.
국가가 주조화폐를 발행하던 초기에는 주화의 액면가치와 소비 가치가 일치하는 경화를 발행하였습니다. 
즉, 주화의 액면가치가 1달러이고 소재 가치가 금 1g이면 1달러 주화 하나에 금 1g이 반드시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국가는 화폐로 사용되는 금속을 절약하기 위해 소재 가치가 명목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주화인 연화를 발행하기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이 경우 화폐를 주조하는 국가는 명목가치와 소재 가치
차이만큼의 주조차익을 얻게 되는데, 이를 "세뇨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이처럼 명목가치와 소재 가치가 각각 다른 조회들이 동시에 유통되자, 귀금속의 함유량이 많은,
즉 소재 가치가 높은 양화는 퇴장하고 귀금속의 함유량이 적은 악화만이 유통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그레셤의 법칙"이라 합니다.

지폐 제도는 화폐 발행의 비용이 많이 들고 보관과 운반하는데 불편이 컸습니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금속화폐를 은행에 보관하고 은행으로부터 보관증을 받아 사용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예금 제도는 예금은행에 예치된 예금, 특히 요구불 예금이 화폐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행에 요구불 예금을 예치한 고객은 언제든지 예금을 인출하여 지급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을 보유한 것과 동일합니다.

전자화폐제도는 최근 컴퓨터와 통신기기의 발달로 전자화폐제도가 탄생하였습니다. 전자화폐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선불카드, 후불 카 등이 현금을 대신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용 시간에 제약도 없고 자금 결제 시 수수료가 절약되는 등 효율적입니다.